[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FA 대어' 박형식이 UAA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UAA 관계자는 "박형식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이 맞다. 박형식은 다채로운 매력과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 그와 함께 이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큰 행운"이라며 "박형식은 무한한 수식어를 달 수 있는 배우다. UAA가 그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 박형식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스타제국 관계자 역시 "박형식이 UAA로 적을 옮기기로 했다. 오랜시간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인 만큼 스타제국도 박형식의 향후 행보를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스타제국과 박형식의 아름다운 이별에 박수치는 한편, UAA와 박형식의 만남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형식은 업계가 주목해 온 기대주다. 2012년 SBS '바보엄마'를 시작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그는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SBS '상속자들' '상류사회', KBS2 '가족끼리 왜이래' '화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다졌다. 그리고 최근 JTBC 금토극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주연 배우로 우뚝 섰다.
아이돌 출신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보인 케이스도 거의 없는데다 큰 연기력 논란 없이 조연에서 주연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박형식과 스타제국 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각종 연예기획사에서 러브콜이 쏟아진 바 있다. UAA 역시 박형식에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박형식은 '힘쎈여자 도봉순' 촬영에 집중하고자 거취 문제에 대한 결정을 최대한 미뤘고, 드라마 촬영이 모두 끝난 뒤인 11일 UAA와 함께하기로 했다. 그가 수많은 기획사 중 UAA의 손을 잡은 이유는 전문적인 배우 매니지먼트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UAA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스타인 유아인, 송혜교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강소 기획사로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배우가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박형식 본인이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갖고 있는 만큼, 배우 커리어를 쌓는데 집중할 수 있는 UAA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UAA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활동 집중 루트를 택한 박형식이 새 소속사 형 유아인의 뒤를 이어 연기파 한류 스타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