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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역사(力士)가 옥을 빠져 나왔다!
길동의 모습은 전혀 새로운 곳에서 형제들을 돌보며 큰어르신으로 거듭난 아모개(김상중 분)와 많이 닮았다. 폭군에게 몸이 부서진 후 탈옥한 길동은 아모개가 그랬듯, 애정과 책임감을 가득 담은 얼굴로 민초들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만신의 모습이 보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길동을 찾아와서는 서늘한 얼굴로 "역사는 그리 사는 것이 아니네, 하늘이 그러라고 역사를 낸 것이 아니여. 내 하눌에서 힘을 낸 자는 힘을 허투루 쓰면 죽는 법이라 그리 말했거늘"이라고 경고했던 만신은 이제 전혀 다른, 따뜻한 표정으로 길동을 바라보고 있어 이전과는 달라진 길동의 행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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