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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수목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의 이덕화의 관록은 대본리딩때부터 빛났다.
이덕화는 "제가 있어서 촬영장이 즐거울 거예요. 믿어주세요"라는 말로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더니 배우들이 소개될 때마다 같이 인사를 나누면서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극중 사법연수원 동기인 장무영역 김홍파가 소개를 하자, "홍파가 나보다 어려", "홍파는 나이가 어떻게 ?"라고 깜짝 언급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홍파는 "제가 여기서 나이 서열이 세 번째입니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알고보니 52년생인 이덕화는 62년 김홍파보다 무려 10살이나 많았던 것. 이 와중에 지욱엄마 홍복자역 남기애는 자신이 나이서열 두 번째라고 밝히는 상황이 벌어져 대본리딩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한 관계자는 "대본리딩 당시 중견연기자 이덕화씨가 연기자와 스태프들을 향한 훈훈한 덕담과 애드리브를 선보였고, 이 덕분에 모든 연기자들이 집중하는 와중에 편한 분위기도 동시에 연출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본방송이 시작되면서 더욱 활약할 그를 많이 응원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5월 10일부터 SBS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