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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알앤비 여성 보컬리스트 수란이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데뷔 첫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수란의 새 디지털 싱글 '오늘 취하면'은 28일 오전 기준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음원차트 6곳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아이유의 신곡이 몇 주에 걸쳐 정상을 지킨 가운데, 신예 아티스트로서는 눈에 띄는 성과다. 수란은 특별한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차트를 역주행해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수란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대중에 제 목소릴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감격해했다.
그는 "데뷔하고 첫 1위를 하게 됐다. 이건 저 혼자의 힘이 아니라 같이 곡을 만들어준 방탄소년단의 슈가와 피처링에 참여해준 창모씨 덕분이다. 모두 함께 만들어준 곡이라 더욱 뜻 깊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슬럼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수란은 "작년에 혼자 음악을 해오면서 힘들고 우울했던 시기를 보냈다. 그 시기에 슈가씨와 음악적인 얘기를 나누다가 작업을 해서 지금의 '오늘 취하면'을 완성시켰다"면서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많은 힘과 에너지를 받았고 곡도 정말 잘 나와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평소에 팬이었던 창모씨가 저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흔쾌히 피처링에 참여해주시고 좋은 랩이 있었기에 곡이 한층 더 좋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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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은 청아하면서 그루브 넘치는 목소리로 알앤비 힙합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다. 그동안 프라이머리, 지코, 빈지노, 얀키 등과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보컬의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피처링 1순위로 통하는 대세 뮤지션인 수란은 이번 신곡을 시작으로 미니앨범 마무리 작업에 몰두할 계획이다.
수란은 "앞으로 나올 미니앨범과 음악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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