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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조승우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조승우는 "이 작품을 선택하기 전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 계속 뮤지컬 무대에 있다 보니 스스로 너무 과잉된 감정을 너무 많이 소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 내 자신을 찾기가 힘들었다. 내가 앞으로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그러다 이 대본을 받았는데 감정이 없는 캐릭터더라. 살면서 이렇게 언제 감정 없는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증과 도전 욕심이 생겨나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옥탑방 왕세자' '미세스캅' 등을 연출한 안길호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이경영 이준혁 신혜선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시카고 타자기' 후속으로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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