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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임수향이 첫 방송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첫 방송의 '백미'는 남편 봉윤재(안우연)에게 청혼을 받던 회상 장면이었다. 복싱 선수였던 무궁화가 연습에 열심일 때 경찰이 된 봉윤재가 무궁화의 체육관을 찾아왔고, 무궁화에게 수갑을 채우며 청혼하는 '수갑 프러포즈'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수갑을 찬 상태에서 "생각만큼 로맨틱하지 않은데?"라는 무궁화의 말에 봉윤재가 키스로 화답하고, "까짓것 하자, 결혼!"이라며 쿨하게 승낙한 무궁화의 걸크러시 매력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성원에 힘입어 복싱 연습 장면과 '수갑 프러포즈'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한 임수향은 방송 직후 진행한 V LIVE 생방송을 통해 "복싱 장면을 위해 방송 전 복싱 연습을 하며 준비를 해왔는데, 원래 팔에 힘이 없어서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촬영 뒷이야기와 함께 전작 '아이가 다섯'에서 커플 호흡을 맞춘 안우연을 직접 섭외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이가 다섯'에서 안우연과 못 해본 키스와 결혼을 '무궁화'에서 드디어 해보게 됐다"는 이야기를 풀어놓아 시청자들과 팬들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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