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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부부"..'님과' 김영철♥송은이 '혼인신고X집키' 파격 커플 탄생[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5-30 22:4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 커플이 떠나고, 새로운 한 커플이 탄생했다.

김영철과 송은이가 19년지기 남사친-여사친 사이를 허물고 본격적인 러브 모드를 가동했다.

30일 방송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새로운 가상부부로 합류한 송은이와 김영철의 웃음만발 결혼식이 전파됐다.

예능대부 이경규가 화상 통화로 허술한 주례사를 이어가며 "이코노미 커플"이라고 칭했고, 김영철은 신부에게 축가로 '누난 내 여자니까'를 열창하며 새로운 커플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뜻밖에도 진지했다. 김영철은 "결혼식 끝나자마자 바로 혼인신고를 하는 게 내 로망이었다"고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서를 쓰기 시작했고, 당황한 송은이는 애써 침착하며 "영철아 진짜 장난하지 말고, 혼인신고가 진짜 하고 싶으냐"며 타일렀다. 송은이는 "그러면 누나가 이걸 쓸께"라며 "이걸 미리 써두고 내야할 타이밍에 낼께"라고 말해 김영철을 탄복하게 했다.

김영철의 깜짝 선물도 이어졌다. 김영철은 대형 해바라기 꽃다발을 준비한 뒤 "예스할때까지 기다리는 해바라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꽃 무더기 안에는 의문의 주머니가 있었고, 송은이는 꽃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속을 파헤쳐 선물을 찾아 들었다. 그 선물은 김영철 집 카드키. 김영철은 "다음주부터 언제든지 문을 따고 들어오라"고 말해 송은이를 심쿵하게 했다.

이날 송은이는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는 동안 김영철을 남자로 느낀 적이 있냐는 윤정수와 김숙의 질문에 "한 번도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마음을 밝혔다.

이후 송은이는 '언제 남자로 느꼈냐'는 질문에 평소와 달리 쑥스러워하며 "사람들이 영철이 괜찮다고 할 때"라 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그럼 많이는 못 느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질문을 받은 김영철은 "나는 많이 있었다. 참 좋은 여자라서 실제로 결혼하면 어떨까 몇 번 생각한 적 있다"라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자로 보이는 게 0.3% 정도"라며 "앞으로 그게 10%, 20%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가상 결혼 생활의 설레이는 시작을 알렸다.


한편 이날은 '먹깨비커플'로 사랑을 받았던 유민상-이수지 커플이 가상결혼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땠냐"라는 유민상의 물음에 이수지는 "샹이랑 못한 것들이 많아 아쉬웠다. 하지만 앞으로 채워나가면 된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60개 요리로 최후의 만찬을 시작했고,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했다. 유민상은 "처음 1%에서 지금 49%까지 마음이 올라왔다"고 말했고, 수지는 "처음 20%에서 현재 65%까지 올라왔다"고 지켜볼수록 올라간 호감도를 숨기지 않았다.

유민상은 이수지의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우리는 내일 출근하면 또 만난다. 내일부터는 샹이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지 또한 "내일부터 선배로 깍듯하게 모시겠다"라고 대답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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