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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 커플이 떠나고, 새로운 한 커플이 탄생했다.
예능대부 이경규가 화상 통화로 허술한 주례사를 이어가며 "이코노미 커플"이라고 칭했고, 김영철은 신부에게 축가로 '누난 내 여자니까'를 열창하며 새로운 커플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뜻밖에도 진지했다. 김영철은 "결혼식 끝나자마자 바로 혼인신고를 하는 게 내 로망이었다"고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서를 쓰기 시작했고, 당황한 송은이는 애써 침착하며 "영철아 진짜 장난하지 말고, 혼인신고가 진짜 하고 싶으냐"며 타일렀다. 송은이는 "그러면 누나가 이걸 쓸께"라며 "이걸 미리 써두고 내야할 타이밍에 낼께"라고 말해 김영철을 탄복하게 했다.
이날 송은이는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내는 동안 김영철을 남자로 느낀 적이 있냐는 윤정수와 김숙의 질문에 "한 번도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마음을 밝혔다.
이후 송은이는 '언제 남자로 느꼈냐'는 질문에 평소와 달리 쑥스러워하며 "사람들이 영철이 괜찮다고 할 때"라 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그럼 많이는 못 느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질문을 받은 김영철은 "나는 많이 있었다. 참 좋은 여자라서 실제로 결혼하면 어떨까 몇 번 생각한 적 있다"라고 고백했다.
송은이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자로 보이는 게 0.3% 정도"라며 "앞으로 그게 10%, 20%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가상 결혼 생활의 설레이는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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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은 이수지의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우리는 내일 출근하면 또 만난다. 내일부터는 샹이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수지 또한 "내일부터 선배로 깍듯하게 모시겠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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