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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쌈, 마이웨이' 김지원을 향한 박서준의 감정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회분에서 10년 전, "너만 양보하면, 전부 행복해지는 거잖아"라는 말에 태권도 국가대표라는 꿈 대신 동생 동희(고나희)의 수술비를 택했던 동만은 제 마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황장호(김성오)를 찾아가 격투기 선수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애라 옆에 있는 박무빈(최우식)을 보며 진지하게 진심을 털어놨다. "얘랑 나랑은 남매 같은 사이"라는 애라의 말에 "남매는 아니잖아"라고 정정, "나도 니가 얘(무빈) 만나는 거 싫어"라고 말이다.
"니가 왜 내 연애에 새삼 싫다, 좋다"라며 당황하는 애라에게 "몰라. 싫어졌어"라며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낸 동만. 남일바에서 힘 조절 실패로 애라를 안은 꼴이 되자 당황했지만, "아 몰라. 그냥 내 맘대로 할 거야. 나랑 놀아"라며 매달리기까지 했다. 애라가 떠난 후 "저 짐승 같던 게", "저 바야바 같은 게"라며 홀로 현실 부정을 하더니, 이내 "진짜 왜 저렇게 예뻐져?"라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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