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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끝, 환한 빛"…'최고의 한방' 김민재, 프리스타일 랩 '뭉클'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6-10 10:28 | 최종수정 2017-06-10 10:2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 김민재가 가슴 뭉클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그가 청춘들의 심경을 담아낸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것.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 6회에서는 6년 차 가수 연습생 이지훈(김민재 분)이 데뷔조에 뽑히기 위해 월말평가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장면이 강렬하게 그려졌다.

극중 아이돌을 꿈꾸는 늦깎이 연습생 지훈은 아이돌 데뷔조를 선발하는 월말평가에서 자신의 특기인 춤을 선보였다. 그러나 임팩트 없는 지훈의 모습에 심사위원들은 음악을 중단하고 갑작스런 프리스타일 랩을 요구했다. 이에 지훈은 "랩은.. 랩은 제 전공이 아니라서.."라며 당황했지만 이내 후드를 뒤집어 쓰고 흡입력 있는 저음의 랩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때 지훈이 읊조린 '랩 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내 모든 걸 다 바쳐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인데 하면 할수록 왜 날 힘들게만 해", "앞만 보고 달려가 어둡고 캄캄한 터널 속 끝엔 분명 환한 빛이 있을거야" 등의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을 담아 낸 가사가 관심을 집중시킨 것. 덧붙여 본 가사는 지훈 역의 김민재가 자신의 아이돌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직접 쓴 가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9일 음원으로도 발매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혼자 연습실에 남아 연습을 하는 지훈, 노래방에서 혼자 마감 청소를 하는 우승(이세영 분), 화장실에 앉아 랩을 쓰고 있는 드릴(동현배 분), 발이 까질 때까지 춤 연습을 하는 혜리(보나 분) 등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중 20대들의 모습들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지훈의 '프리스타일 랩' 장면은 각자의 꿈을 향해 힘겹게 달려가는 청춘들의 짠한 현실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지훈이 자신과 청춘들의 이야기를 랩으로 덤덤하게 풀어낸 이 장면은 지훈 역을 맡은 김민재의 수준급 랩 실력뿐만 아니라 섬세한 연기력 또한 돋보였다.

'최고의 한방' 김민재의 '프리스타일 랩' 장면을 접한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김민재 연기에 춤, 랩까지 못하는 게 없다", "이 장면 왠지 모르게 뭉클했어", "가사가 정말 와 닿더라", "이번에 김민재 다시 봤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오늘(10일) 밤 11시에 7, 8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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