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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복면가왕'에 반전 출연자가 등장하며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투표결과, 57대 42로 사막여우가 승리했다. 2라운에 올라갔다. 오아시스 정체는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었다. 지숙은 "혼자 노래를 완곡한 게 처음이다.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이트잭슨-블랙잭슨은 듀엣곡 두 번째 조로 등장했다.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으로 무대를 꾸몄다. 블랙잭슨은 특유의 쫄깃한 목소리를 발산했다. 화이트잭슨은 달콤함으로 반격했다.
세 번째 대결은 '쇼핑왕 누이'와 '의자왕'이 만났다. 김현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대결곡으로 선택했다. 쇼핑왕은 카리스마 넘치는 묵직한 목소리로, 의자왕은 선명한 음색과 리듬감으로 서로를 견제했다.
승리는 쇼핑왕 몫이었다. 59대 40으로 이겼다. 의자왕은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컬투 정찬우였다. 정찬우는 "저를 가수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잊지 못할 무대다"고 말했다. 화려한 입담으로 웃음 역시 선물했다.
마지막 듀엣 무대는 '갈매기'와 '마린보이'가 나섰다.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선곡했다. 갈매기의 음색은 부드러움 속 남성미가 가득했다. 마린보이는 묵직한 중저음과 편안한 발성으로 실력을 뽐냈다.
2라운드 진출자는 마린보이로 선정됐다. 갈매기를 63대 36으로 눌렀다. 갈매기는 솔로곡으로 이승열의 '비상'을 열창했다. 가면 뒤 얼굴이 드러났다. 갈매기는 배우 류태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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