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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리게 반성"…래퍼 창모, 대구참사 비하+성희롱 과거 사과[공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6-12 16:1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퍼 창모가 과거 자신이 썼던 대구 지하철 참사 비하 및 성희롱 가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창모는 자신의 SNS에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 철 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창모의 과거 트랙은 지난 2013년 발표한 돕맨(Dopeman)이다. 당시 창모는 이 노래에서 "나는 패기 빼면 멋뿐인 시체지, 난 빛나는 초 촛농은 스웩, 깔끔하얀게 흘러 너의 여친 얼굴에두, 너가 한데면 안되 만약 하면 œ 넌 그전에 내 총알 세례 받아 ratatatata, 니 배에 내가 백세네번 뱅뱅 소리 내줄께, 니들 랩 옷은 대구네 참사, 난 니 페이에 네 배에 배는 받아도 되야" 등의 랩을 한 바 있다.

또 창모는 2014년 '소녀'라는 노래에서도 '그 덕소X 한번 XX 싶다고'라며 자신의 모교 여학생에 대해 성희롱적 가사를 쓴 바 있다.

▶창모 사과문[전문]

안녕하세요. 창모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썼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되었습니다.

제 철없었던 시절의 불찰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사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문제의 가사들은 제가 스무살 즈음에 무료 공개했던 저의 아마추어 시절의 곡들로 이후 저 스스로도 제 어리석음을 깨닫고서 곡들을 내리고, 사과문을 개제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이 일의 많은 분들의 질책에 공감하며 저 역시 여전히 그 가사들에 대해 깊게 반성중 입니다.

제 음악에 두번 다신 그런 가사는 없을 것 입니다. 제 가사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비판을 밑거름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습니다.

- 구창모 올림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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