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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김옥빈 술버릇도 공개됐다. 김희철은 "주사가 서커스라고 들었다"고 물었다. 김옥빈은 "그날 봤던 스포츠를 따라한다"며 "예를 들어 올림픽 시즌 때 쇼트트랙을 봤다면, 계속 그 흉내를 낸다"고 답했다. 김현숙은 "김옥빈 씨가 예전 홍대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텀블링을 하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옥빈은 절친 김현숙을 칭찬했다. 김옥빈은 "연기가 힘들때 김현숙 씨를 만나곤 했다"며 "김현숙 씨가 저한테 '축구선수가 지고 있다고 경기 포기하는거 봤냐. 끝까지 해내는 게 프로다'는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현숙은 "기억이 안 난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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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과 김현숙은 공통점도 많았다. 김현숙은 "옥빈 씨와 성장과정도 비슷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을 했다. 집안 가장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저는 오빠와 남동생 공부기간이 좀 길었다. 내가 성공한다면 우리 가족 불편함을 없애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옥빈은 "제가 22살 때, 두 동생이 서울로 상경했다. 본의 아니게 엄마 역할을 했다. 강제로 철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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