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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키스했으면 1일, 우리 사귀자" 엔딩 1분을 위해 지난 10회를 기다렸다.
"우리 사귀자", "사귀니까 또 할래. 또 하고 싶어"라는 박서준의 한 마디는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KBS2 '쌈, 마이웨이'에서는 한 침대에서 잠이 깬 최애라(김지원)과 고동만(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고동만은 잠이 든 최애라를 바라본 뒤 이마에 입을 맞추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최애라는 축제 MC를 위해 준비에 나섰지만, 그의 앞에 박혜란(이엘리야)가 등장했다.
박혜란은 최애라에게 "나 정말 못 됐나봐요. 언니가 신난 게 싫더라고요"라고 말했고, 결국 최애라는 무대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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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란은 "20년 간 아니었으면 아닌거다. 난 오빠 아니면 안돼"라며 그를 붙잡으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고동만에게 기습 키스를 하려했다.
이때 최애라가 등장했고, 고동만은 최애라를 따라 나섰다.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키스를 한 뒤 "난 썸이고 나발이고 그런 것 몰라. 키스했으면 1일, 우리 사귀자"고 고백했다.
최애라는 고개를 끄덕였고, 고동만은 "사귀니까 또 할래. 또 하고 싶어"라고 다시 키스했다.
모두가 기다려 온 두 사람의 연애가 시작됐다. 거기에 첫 키스까지.
이 엔딩을 위해 지금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또 한번 고난이 시작된다.
다음회를 위해서 일주일을 기다려야한다. 그 어느때보다 길고 긴 한 주가 시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