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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독특한 포인트 안무로 대세 자리를 굳힌다. 활기찬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을 앞세워 브랜드 파워를 키워온 마마무는 이번에 실력과 재미를 더한 노래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한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유머러스하게 여성상을 표현해 마치 DJ DOC의 히트곡 '나 이런 사람이야'의 여자버전이라 칭할 정도다.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데칼코마니'까지 앨범을 총괄 프로듀싱해온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또 다시 호흡을 맞춘 만큼 6연타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일렉트로닉 댄스곡 '파이널리'(Finally), 콘서트서 선공개한 '구차해', '아재개그', 팝가수 제프버냇과 함께 한 '다라다' 등 5곡이 수록됐다.
2014년 6월 데뷔해 올해로 4년차 그룹이 된 마마무는 그간 기존 아이돌과 노선을 달리 한 음악으로 노래 잘하는 걸그룹 이상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동안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등 레트로 풍의 펑키 스타일을 선보인 마마무는 지난 앨범 '데칼코마니'로 '유쾌함 대신 고혹미를, 걸크러쉬 대신 섹시 콘셉트를 택했다. 자극 없는 섹시함 대신 솔직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오랜 기간 차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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