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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민재가 '친구' 이세영에게 '여자 사람'으로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심쿵한 죽마고우 로맨스를 펼쳤다.
광재의 말을 듣던 지훈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서 그 길로 우승에게 전력 질주한다. 지훈은 헐떡이는 숨을 참고 우승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바라보고 드디어 고백을 했다. 지훈은 "좋아하는 사람 말야. 그거 대답하고 싶어졌어. 아니 말할게. 나 예전부터 좋아해온 사람이 있어. 너도 아는 사람이고. 너다…너! 최우승!"라며 "친구 말고 여자 사람으로"라고 말했다.
사실 지훈은 어린 시절부터 우승을 좋아했지만, 우승은 편하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지훈에게 소개해주며 친구로만 지내왔다. 지훈은 몇 번의 고백찬스를 번번히 날려 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재가 우승에게 추억의 자장면을 전달하기 직전 돌직구 사랑 고백을 성공시키며 오랜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지훈은 우승이 "친구 찬스 쓸게"라며 자신의 무릎을 배고 누워도 아무 말도 못하고, 술에 취한 우승을 방에 데려다 주며 남몰래 볼에 키스를 하며 수줍게 속앓이를 해 왔던 터라 시청자들의 응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만 하다.
이세영은 쿨한 듯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해냈고, 김민재는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박력 있는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윤시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시공간 삼각 로맨스가 더욱 흥미를 더한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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