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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있어 안방극장도 든든하다.
계속되는 방해 공작 속에서도 이시영은 끝까지 파수꾼 멤버들과 힘을 합쳤다. 쫓고 쫓기며 긴장감은 높아져 갔고 여리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어느 때보다 큰 빛을 발했다.
억울한 누명, 딸에 대한 절절한 모성애, 윤승로를 향해 끓어오르는 분노, 그리고 믿음과 배신 사이를 줄타기 하고 있는 도한, 진실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 등 매회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짧은 순간에도 제대로 폭발 시켰다.
조수지라는 인물 그 자체인 것처럼 절로 공감이 될 만큼 탄탄한 연기 내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 하는 것은 물론, 그녀의 역경 극복기, 더 나아가 멤버들과 공조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 역시 모두에게 활력소가 됐다.
이시영의 '파수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