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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인노래방, 마술사 최현우 '한국의 해리포터'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8-06 17:4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복면가왕' 코인노래방의 정체는 마술사 최현우였다.

6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바른생활소녀 영희'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방송됐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은 '코인노래방'과 '롤러보이'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에 맞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코인노래방의 꾸밈없는 목소리와 롤러보이의 따뜻하고 아련한 보컬이 감미로운 하모니를 이뤘다.

카이는 "롤러보이는 조용필 같은 비성이 있는 마성의 보이스다. 코인노래방은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조장혁은 "롤러보이는 20대, 코인노래방은 50대 초반"이라며 "가왕 영희가 롤러보이 목소리를 듣고 메이크업을 시작했을 것 같다. 분명 광대가 발달한 분"이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코인노래방의 실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10표 미만 예상"이라며 "급이 있는 연기자인 것 같다. 손짓을 보니 5-60대의 연극 특화 연기자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성주는 "탑클래스는 맞다"면서 웃었다.

황혜영은 코인노래방의 정체로 개그맨 조세호를 꼽았지만, 코인노래방은 "내가 훨씬 키가 크다"면서 발끈했다. 이에 김구라는 "반응을 보니 조세호와 친한 남창희 같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민종은 팬을 자처하는 코인노래방의 '노래방번호 맞추기'에 아름다운 아픔을 꼽았고, 정답임이 밝혀지자 그 자리에 멋지게 열창했다. 코인노래방은 뒤이어 김현철의 '연애'도 맞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투표 결과 롤러보이가 코인노래방을 78-21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유승범의 '질투'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코인노래방의 정체는 마술사 최현우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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