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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유연석·오만석, 美친 미모+입담 다 갖춘 '끼쟁이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14:53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헤드윅'의 배우 유연석 오만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헤드윅 역을 맡은 오만석, 유연석은 여장 연기를 펼친다. 8cm 힐을 신고 연기한다는 유연석은 "힐을 처음 신어봤다. 정말 여성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발목이 정말 아프더라. 춤추고 그런 분들 생각하면 대단한 것 같다"고 여장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오만석은 "워낙 몸매가 좋으니까 비율이 진짜 좋다"며 칭찬했다.

이에 유연석은 "여장한 사진들이 오픈이 됐는데 예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더라. 콘셉트가 세서 어머니도 못 알아보시더라. '너 요즘 이런 여자 만나냐'고 하셨다"는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과 같은 뮤지컬에 출연한 건 처음이라는 오만석은 "유연석 씨가 뮤지컬을 사랑한다는 건 전부터 알고 있었다. 휴대폰에 뮤지컬 곡을 100곡씩 저장해서 다니더라"면서 "이번에 같이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름 그대로 정말 유연하게 연기한다. 안정감있고 재미있고, 예쁘다. 노래도 잘한다"고 전했다.

유연석 역시 오만석에 대해 "항상 같이 작품 해보고 싶었던 선배다. 선배의 작품을 보면서 힌트도 얻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헤드윅'에 나오는 노래 한곡 씩을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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