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2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유스케 페스티벌' 특집으로 준비됐다. "방구석에서 즐기는 라이브 페스티벌"을 예고한 MC 유희열의 말처럼 한 자리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밴드들이 총출동해 모두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감각적인 사운드로 페스티벌 섭외 1순위에 꼽히는 밴드 글렌체크는 대표곡 '60′s Cardin'으로 녹화장을 순식간에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 2년 만에 출연한 글렌체크는 근 몇 년간 클럽에서 디제잉을 해왔다고 고백했는데, "사람들이 몇 시인지, 얼마나 취했는지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며 MC 유희열의 노래가 잘 어울리는 시간대는 "파티가 끝날 무렵, 새벽에 다들 정신이 나가있을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로 영어로 가사를 쓰는 글렌체크는 종종 해외 뮤지션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두 멤버는 의외의 음악 취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90년대 발표된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을 좋아한다고 밝힌 두 사람은 이 노래를 글렌체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글렌체크는 곧 4년 만의 새로운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 날 스케치북에서 최초로 신곡 'Follow The White Rabbit'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우림, 신중현 트리뷰트, 글렌체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월 12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