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투명한 흰 피부에 가녀린 몸매, 큰 눈망울까지. 고보결은 전형적인 청순 미인의 외모를 갖췄다.
|
"드라마는 대본이 정해져 있는데 예능은 그렇지 않다. 내 그대로의 모습이 나오는데 말실수라도 하면 배우 인생이 끝장나는 게 아닌가 싶어 무서웠다.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나처럼 소심한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많아진 것 같아서 두려움이 조금은 없어졌다. '윤식당'도 정말 재밌게 봤고 '나 혼자 산다'도 좋아한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정말 좋아한다. 서언-서준이(이휘재 쌍둥이 아들)가 몸도 못 가눌 때부터 팬이었다. 가짜 웃음을 짓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
|
|
"감정의 깊이가 굉장히 깊고 서사가 분명했던 드라마였다. 이런 깊은 감정을 많이 느껴보고 싶었다. 이런 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명혜로 살아온 시간들이 나한테 값진 시간이 됐던 것 같다. 감독님이 드라마 스페셜 '아비'를 보고 가능성을 봤다고 하셨다. '아비'에서는 공부는 잘 하는데 공부밖에 모르는 캐릭터였고 독기 어린 신도 있었다. 그걸 보시고 명혜 역에 대한 가능성을 보신 것 같다. 감독님들께서 내 안에 음울함을 보신 것 같다. 밝은 역할도 '프로듀사'나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 해봤다.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미지가 하나로 굳혀지지 않는 건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이제 사랑만 받으면 된다. 날 짝사랑만 해서 다음에는 사랑받는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외로움 좀 덜 느꼈으면 좋겠다. 사랑의 케미를 표현해보고 싶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