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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인생 연기로 시청자를 울렸다.
특히 김영철은 카리스마 연기로 정점을 찍었던 배우다. 특히 '태조 왕건' 속 궁예는 아직도 시청자의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 김영철의 인생 캐릭터다. 당시 궁예 역을 맡은 그는 광기 어린 카리스마로 극을 지배하며 주인공이 아님에도 연말대상을 받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 인상이 너무나 깊게 남아있는 탓에 '김영철=카리스마'라는 공식이 성립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따스하고 깊은 부성애로 똘똘 뭉친 '국민 아버지'로 눈물샘 자극하는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김영철의 인생 연기에 '아버지가 이상해' 또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는 3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극 1위 기록임은 물론 자체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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