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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공범자들'(최승호 감독,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작)에 대한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또한, 재판부는 "언론사인 MBC 핵심 임원은 공적인 인물로서 그 업무나 직위와 관련된 사진·영상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것이어서 표현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초상권 침해'라는 MBC 임원들의 주장 또한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전 MBC 김재철·안광한 사장, 현 MBC 김장겸 사장, MBC 백종문 부사장, MBC 시사제작 박상후 부국장 등 5명은 '공범자들'에 대해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해 이슈를 모았다. 이들은 '공범자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리고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대중을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터리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자백'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상영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오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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