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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랭킹쇼 1,2,3'가 드라마, 영화 속 꼭 필요한 역할임에도 주목받지 못했던 '히든스타', 단역배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극에서 깡다구 있는 아줌마를 주로 연기한 '김상궁'은 머리채 좀 잡아본 경험으로 터득한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추리단 대표로 머리채를 잡힌 미스코리아 겸 탤런트 김민경은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상궁'은 사람들에게 그저 'TV에서 본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이름을 기억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해 추리단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푸근한 인상의 '동네 사람'은 주연 배우에게만 허락되는 드라마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 경험으로 추리단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그는 추리단의 허를 찌르는 질문도 노련하게 방어해냈다고 하는데, 과연 이 노련미는 오랜 연기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날 꽃미남 비주얼로 여심을 홀린 '죽이는 쌍둥이'는 여러 작품에서 '살인범', '사이코패스'를 연기했음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작품을 직접 본 신봉선은 "사람을 해코지(?)하는 역할 말고 로맨틱한 연기도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죽이는 쌍둥이'는 신봉선을 상대로 로맨스 상황극에 도전했다. 현장에서는 이들이 달콤한 고백으로 신봉선을 심쿵하게 한데 이어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깜찍한 외모의 9살 '리틀 김유정'은 화려한 댄스와 복싱 실력을 선보여 추리단의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특히 MBC의 한 일일드라마에서 주인공 딸 역할을 맡아 고정으로 출연한 경력이 밝혀지자 어린 '리틀 김유정'을 하위권으로 예상했던 추리단은 혼란에 빠졌다.
추리단은 최종 공개된 단역배우들의 출연 작품 수에 경악했다는데, 과연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한 1위의 작품 수는 몇 편이며 그의 정체는 누구일지 오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MBC '랭킹쇼 1,2,3'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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