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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모든 재산을 몰수 당하게 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딸에 대한 부성애 보다는 재산을 지키기에 급급한 아버지인 듯 보였던 백작이었지만 막상 '지영 A'에게 위험이 닥치자 초조해 하고 걱정하는 모습에서는 구두 굽이 부러져 걷기 힘들어 하던 딸에게 자신의 신발을 내어주고 맨발로 가던 멋진 뒷모습을 연상시키며 앞으로 과연 딸을 향한 그의 따뜻한 부성애가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항상 걱정만 끼치는 철 없는 연하남편에서 가족을 최우선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듬직한 가장으로 성장한 '호림'(신성록)의 변화 역시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1위 견인에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특히, 백작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감지 되는 동시에 압달라(조태관)의 "백작의 재산이 전부 국고로 환수된답니다"라는 대사로 끝난 20회의 엔딩 장면은 비교 불가능한 최민수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다음주 방송에서 펼쳐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18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의 19회, 20회는 각각 12.8%와 15.2%(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수목드라마 1위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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