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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학교 2017' 김희찬이 친구와 성적이 전부인 고등학생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희찬이 엄마에게 처음으로 목소리 높여 반항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희찬은 부모님의 성적 압박에도 늘 열심히 하겠다며 반항 한 번 하지 않았던 고등학생. 만년 2등의 설움, 과거 보라(한보배 분)와 사귀었던 사실, 은호(김세정 분)를 필두로 같은 반 친구들과의 갈등과 고민 속에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 엄마를 향해 악을 지르며 내면의 상처를 호소하는 희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희찬은 친구도 부모님도 어디 하나 마음 둘 곳 없는 외롭고 힘든 고등학생의 모습을 폭발적 감정 열연으로 그려냈다. 혼잣말하는 듯 작은 목소리와 지치고 생기 없는 표정으로 희찬 캐릭터의 힘듦과 내면의 상처를 그대로 표현했다.
한편, 김희찬의 열연과 함께 중반부에 들어선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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