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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하백의 신부'가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윤미정 작가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하백의 신부'는 원작의 높은 인기만큼이나 방송 전부터 시청자의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이다. 또한, '츤데레' 성격의 신(神)인 남자주인공과 인간 여자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에 대해서 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했던 tvN '도깨비'와 비교돼 '제2의 도깨비'의 탄생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하백의 신부'는 '도깨비'는커녕 네티즌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원작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던 것은 물론, 가장 중요한 '하백'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실종됐기 때문. 특히 남주혁의 어색한 연기는 전지전능한 신(神) 만이 가지고 있는 통통 튀는 설정은 물론, 사극톤의 독특한 말투, 까칠한 일명 '츤데레' 성격 등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로 살려줬던 '도깨비'의 공유와 크게 비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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