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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우아진과 박복자의 탄생은 김희선이었기에, 또 김선아였기에 가능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선아는 이런 우아진은 오로지 '김희선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입을 열었다. 우아진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마음이 끌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단호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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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우아진과 마찬가지로 김선아의 박복자 역시 완벽했다. 김선아는 찢어지게 가난하고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회장 사모님으로 올라가는 박복자라는 인물의 다사다난한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못되기만 한 악녀로 그려질 수 있는 박복자를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냈고 흡입력 있는 내레이션으로 극의 긴장과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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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9일 종영했으며 후속작인 '청춘시대2'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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