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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약체로 시작해 최강체로 신드롬을 일으킨 '청춘시대'가 1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 과연 '청춘시대2'는 우려를 기우로 바꾼, 형보다 나은 아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이번 '청춘시대2'는 중국에서 돌아와 취업에 성공한 윤진명(한예리), 데이트폭력 때문에 1년간 휴학했던 정예은(한승연), 여전한 모태 솔로로 연애가 더욱 급해진 송지원(박은빈), 난생처음 실연기를 겪는 유은재(지우). 그리고 편지 한 장 때문에 벨에포크에 입주한 키 큰애 조은(최아라) 등 더욱 다채로워진 청춘 감성을 공유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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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우는 "많은 청춘들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언니들과 감독, 작가와 함께해 기쁘다. 많은 기대 바란다"며, 최아라 역시 "지난해 여름 시청자의 입장에서 '청춘시대2'를 기다렸는데 이렇게 내가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벨에포크에 편지 한 장으로 찾아오게 된 시크한 아이다. 알고보면 여린 친구다. 잘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승연은 "해외에는 많은 시즌제 드라마가 있다. 그런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 드라마도 시즌제 드라마가 있길 바랐는데 우리가 그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세트장에 갔는데 알게모르게 많이 진화했더라. 인덕션도 바뀌고 쓰레기통도 자동이 됐다. 너무나 그리웠던 하메들을 만나 좋았다. 1년 만에 돌아온 게 아니라 오랫동안 만난 하메같아 너무 따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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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유은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혜수를 대신해 유은재로 변신할 지우와 새로운 캐릭터 조은 역의 최아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여기에 지난 12일 성추행 혐의에 휘말려 '청춘시대2'에서 자진 하차를 선언한 온유(샤이니), 그리고 그를 대신할 이유진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이와 관련해 이태곤 PD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촬영장에 혼선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현장 분위기는 좋다. 개인적으로 온유는 좋아한 친구다. 늘 열심히 하는 친구였는데 그런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 현장 내부에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해프닝이다"고 답했다.
하차한 온유를 대신해 권호창 역을 연기할 이유진에 대해서는 "한 역할을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배우를 만나는데 이유진은 그들 중 유력한 후보였다. 다른 배우에 비해 연기력이 탄탄하다. 권호창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적합한 인물이라고 확신한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온유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던 한승연은 "변화된 상황에 나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이태곤 PD가 잘 만들어 줄거라 믿고 있다. 안심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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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의 새로운 하메 최아라에 대해 이태곤 PD는 "나는 주로 첫인상을 보는데 조은 캐릭터를 위해 배우를 많이 만났지만 최아라가 가장 조은 역과 싱크로율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곱씹었다. 최아라는 "오디션을 볼 때부터 조은이라는 캐릭터에 빠졌다. 시즌2를 예전부터 기다리던 팬이었다. 사실 모델 중에서도 키가 커 연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키 큰 캐릭터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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