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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축구 해설위원이자 지도자 준비로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인 이천수가 SBS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지난해, 이천수는 환경이 어려운 남해의 축구 영재 이은규 군의 멘토를 자청했다. 이천수는 은규 군을 위해 남해로 달려가 축구화를 직접 선물한 것은 물론, 인생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을 건네며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이날, 이천수는 축구 영재 은규 군과 유상 군을 위해 축구와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천수는 부상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선의의 라이벌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하며 두 소년이 오래도록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했다.
한편 이천수는 2002 월드컵 스타인 김병지, 최진철 선수와 함께 '지구 방위대'를 결성하게 된 사연을 풀어냈다. '지구 방위대'는 세 선수가 활동하는 풋살 팀 이름이다. 그들은 전국 풋살 팀들과 대결을 하며 승리 시에 소아암 환우들에게 치료비 100만 원을 기부하는 뜻깊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천수는 "시작할 때만 해도 지는 건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풀어낸 이천수의 재치 있고 따뜻한 입담은 8월 23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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