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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맨홀'에서 김재중과 유이가 애틋함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영혼이 된 김재중과 유이의 '영혼' 키스씬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좌절하던 봉필은 우연히 석태(바로 분)의 몸에 들어가며 빙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동네에 새로 온 약사 재현은 수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자기 때문에 슬픔에 빠진 수진을 위로하는 재현을 바라보던 봉필은 수진에게 속마음을 전하기 위해 빙의를 감행했다.
재현의 몸에 들어간 봉필은 수진에게 "아무 일도 없을 거니까 걱정 마. 너한테 어떤 일이 생겨도 내가 네 옆에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언젠 안 그랬느냐"고 말했다. "아무 일 없을 테니까 걱정 마", "내가 언젠 안 그랬느냐"는 말은 봉필이 수진을 안심시키고자 할 때 자주 했던 표현. 수진은 재현에게서 느껴지는 봉필에 당황스러워 했다. 이를 본 봉필은 "내가 다 돌려놓을 거야. 넌 그냥 피니시 라인에 서 있기만 해. 내가 다 해결해놓고 바람처럼 너한테 달려갈 거니까. 딴 놈이랑 딴 데 가지만 마. 그냥 거기 있으라고"라는 말로 쐐기를 받은 뒤 수진에게 깜짝 입맞춤을 했다. 수진은 순간 벽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입을 맞추는 남성이 재현이 아니라 필로 보이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필의 존재를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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