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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혁의 극중 아내 엄현경을 향한 순애보로 국민 남편 자리를 노리고 있다.
30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싱글와이프'에는 이혼 도장을 받아내기 위해 이중생활을 펼치는 엄현경을 극진히 챙기는 성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민홍은 라희의 가방에서 발견한 명함으로 우연히 그녀가 유명 가구 디자이너가 된 것을 알게 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시골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챙겨주겠다고 말한다. 또 만취한 아내를 챙기며 다음날 출근을 걱정해 더렵혀진 옷까지 빨아놓는 장면은 영락없는 애처가의 모습 그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주말부부로 지내는 라희가 오는 날이라며 술을 사들고 놀러 온 절친들까지 밀어내는 모습은 모든 여자들의 연애 로망 중 하나인 착한 남자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라희와 민홍이 3년 전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이제 그만 라희를 놔주라는 충고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민홍은 과거 보육원 시절을 회상하며 "라희는 내 인생의 시작이고 끝이다. 라희를 놓으면 내 인생도 놓게 된다"며 애잔한 눈빛으로 순애보를 입증했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남편과의 이혼을 위해 민홍이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라희의 캐릭터는 앞서 보여준 진한 감동과는 달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과연 재벌 훈남과의 재혼을 위해 완벽한 이혼을 꿈꾸는 아내 엄현경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성혁의 밀당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싱글와이프'는 오늘밤 9시 드라맥스를 포함한 iHQ 전채널(코미디TV, K STAR, 라이프N, 큐브TV, AXN)과 초고화질(UHD) 전용채널 유맥스, 네이버TV, 옥수수TV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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