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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병헌이 최근 쉬지 않고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첫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서 왕과 천민을 오가는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천만관객을 매료시킨 이병헌은 최근 '내부자들'(2015), '마스터'(2016)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시키며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줬다. 명실상부 최고의 월드스타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순간의 치욕을 견뎌 후일을 도모하고자하는 이조판서 최명길의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대사 한 마디, 눈빛 하나에 촘촘히 녹여내며 작품의 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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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아이리스' 이후 9년만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김은숙 작가)를 택한 이유에 대해 "작가님도 작가님이지만 소속사 대표의 의견도 컸다. 우리 대표 말이 김은숙 작가님께서 정말 대사를 맛깔나게 쓰신다고 하더라. 사실 전 드라마를 잘 안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방송은 작가 예술이라고 하는데 그런 작가가 쓰는 대본을 내 입을 통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대본이 없어서 리딩은 안했는데 배우들과 다같이 만나서 인사하고 식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출간 이래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수상한 그녀'(2014), '도가니'(2011) '마이 파더'(2007)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10월 3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