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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재벌가 사람되기 참 어렵네요"
노명희는 서지안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기 전, 먼저 마케팅팀 정규직으로 입사시키기로 계획했다. 노양호(김병기)가 오기 전까지 "태생부터 해성가 사람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에 서지안을 다그쳤다.
최도경(박시후)은 노명희의 지시에 서지안과의 저녁 식사 테스를 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식사 예절을 가르치며 처음부터 끝까지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불편하게 밥을 먹은 서지안은 그날 밤 구토를 하며 서러운 마음에 옛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의 밤을 보냈다. 최도경의 까칠함에 여동생인 최서현(이다인) 역시 곁을 내주지 않았고 서지안의 외로움은 커졌다.
노명희는 서지안이 레슨을 취소하고 늦게 집으로 돌아자 분노했다. 노명희는 서지안에게 "넌 이제 우리 집안 사람이야. 그런 어리석은 행동 하지 말라고 플랜을 이야기 해줬는데 이렇게 실망을 시켜?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게 남들처럼 똑같이 적당히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그게 가능한 줄 알아?"라며 화를 냈다.
서지안은 "제가 친부모님께 왔다고 해서 그 분들이 엄마, 아빠가 아닐 순 없어요. 이 집에서는 은석이지만 저는 아직 서지안이에요. 노력은 하고 있지만. 호적정리 될 때까지는 지안이라고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폭발했다.
하지만 노명희는 안쓰러워 하기 보다 "여기 돌아온 선택은 네가 했어. 그걸 잊지 마. 선택에는 책임이 같이 따르는 거야. 그것도 모르고 살았어? 그럴거면 돌아오지 말았어야지"라며 경고를 날려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서지안이 혜성그룹 마케팅팀으로 정식출근하고, 노양호 회장을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서지안이 혜성가 사람으로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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