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와 문화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가 서울광장을 뒤덮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신한카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 결선과 문화공연 '피버 페스티벌'을 추석 연휴가 시작된 29~30일 서울광장에서 실시했다. 서울광장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29일 열린 결선에서는 한국의 GC 부산 블루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블레이드&소울'이 활발히 서비스 되고 있는 전세계 9개 지역(한국, 중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태국, 베트남)의 16개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GC 부산 블루는 최종 결선에 오른 형제팀 GC 부산 레드를 4대3으로 꺾으며 우승 상금 5000만원과 세계 최강 블소팀의 영예를 함께 안았다. 3위는 대만의 펑간디(PengGandi)팀이 차지했다.
이날 결선에 앞서 특별 이벤트전도 열렸다. '글로벌 슈퍼매치'의 블소 직업별 최강자전인 미러매치에서는 최성진(한국, 역사), 박진유(한국, 암살자), 안톤 닐손(유럽, 권사)이 각각 승리하며 직업별 글로벌 최강 실력자에 등극했다. '글로벌 믹스매치'에서는 지역별 10명의 선수가 2개의 팀으로 연합해 경기를 진행했는데, 박진유, 쉬 찡샹 쉬(대만), 아비절 디오네 뉴네즈(북미), 안톤 닐손, 응웬 판 쯔엉(베트남)이 힘을 합친 팀 블루(TEAM Blue)가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30일 열린 '피버 페스티벌'에는 무려 3만명의 관객이 몰려 도심 속 축제를 즐겼다. 공연의 신으로 꼽히는 싸이를 비롯해, 블랙핑크, 하이라이트, 레드벨벳, 러블리즈, 볼빨간사춘기 등에 이어 국민 아이돌 워너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총 11개팀이 참가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작곡가 윤 상이 출연자들과 함께 만든 '피버 뮤직' 7곡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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