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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메이커' 이영자의 충청도 투어 "청춘들에 힐링 선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0-03 18:4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영자의 입과 위가 쉴틈 없는 '영자투어'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트래블 메이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가 여행 가이드가 되어 본인이 직접 짠 여행 코스로 일반인 여행객을 모시고 떠나는 '주객 전도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진과 이영자이 가이드가 되어 직접 경험했던 장소부터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 맛집까지 직접 준비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여행코스'를 선보였다.

이영자는 보조가이드 붐과 함께 2명의 젊은 청춘들과 충청도 투어를 떠났다. "제철요리와 생각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직접 추천한 이영자는 첫 번째 코스로 '충남 홍성 5일장'을 안내했다. 소머리 국밥, 쇠틀 호떡, 100년 대장간 등을 꼽으며 지식을 대방출했다.

특히 이영자는 단순한 5일장 투어가 아닌 청춘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5일 장은 좋은 에너지가 있는 곳이다"라며 상인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가 하면, "나에겐 꿈을 이루게 해 준 5일장이다. 고등어 장사를 해서 등록금을 마련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쉬었다 갑시다"는 의미가 담긴 두 번째 코스는 '합덕 성당 투어'다. 합덕 성당은 충청도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으로, 1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가이드와 여행객 모두 잠시 생각을 멈추는 시간을 가지며 힐링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바쁜 일상에서 천천히 가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소감으로 코스에 대한 높은 만족을 표했다.

세번째 코스는 서해 바다 낚시 투어다. 쭈꾸미를 잡고 꽃게로 육수를 낸 라면과 자연산 회까지 곁들인 선상 위 석식만찬을 즐겼다. 흐린날씨 탓에 아쉽게도 붉은 낙조는 볼 수 없었지만, 이영자는 청춘들의 고민을 들으며 "it's up to you. 인생엔 가이드가 없다"는 조언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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