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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영자의 입과 위가 쉴틈 없는 '영자투어'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보조가이드 붐과 함께 2명의 젊은 청춘들과 충청도 투어를 떠났다. "제철요리와 생각을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직접 추천한 이영자는 첫 번째 코스로 '충남 홍성 5일장'을 안내했다. 소머리 국밥, 쇠틀 호떡, 100년 대장간 등을 꼽으며 지식을 대방출했다.
특히 이영자는 단순한 5일장 투어가 아닌 청춘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5일 장은 좋은 에너지가 있는 곳이다"라며 상인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하는가 하면, "나에겐 꿈을 이루게 해 준 5일장이다. 고등어 장사를 해서 등록금을 마련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세번째 코스는 서해 바다 낚시 투어다. 쭈꾸미를 잡고 꽃게로 육수를 낸 라면과 자연산 회까지 곁들인 선상 위 석식만찬을 즐겼다. 흐린날씨 탓에 아쉽게도 붉은 낙조는 볼 수 없었지만, 이영자는 청춘들의 고민을 들으며 "it's up to you. 인생엔 가이드가 없다"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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