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1년에 걸친 3부작 시리즈 '플라이트 로그'를 통해 날아올랐다. 완전체 활동은 물론 유닛, 솔로 등 성공적인 다각화 활동으로 제법 시너지 효과까지 만들어낸 바. 비상(飛上)을 마치고 이제 막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갓세븐(GOT7)의 이야기다.
데뷔 4년차. 이들은 확실히 성장했다. 지난 3월 발매한 '플라이트 로그:어라이벌'('플라이트 로그'의 시리즈의 완결판 앨범)은 가온차트와 한터차트에서 3월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2017년 상반기에 33만 장 이상 판매고 돌파라는 호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새 앨범은 성장한 갓세븐이 자신들의 위치와 가치를 증명할 앨범이다. 3부작을 완결 짓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멤버들이 앨범 전곡에 참여하며 자신들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좀 더 흥미롭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JB)가 작곡한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인상적. 일종의 자신감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0일 정오에 발매 될 갓세븐의 새 앨범 타이틀곡 'You Are'는 리더 JB(Defsoul)의 자작곡이다. 이밖에도 멤버들이 앨범 전곡에 참여하며 손 때를 묻혔다.
|
1번 트랙 'Moon U'는 영재(Ars)가 작사, 작곡하고 뱀뱀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얼반 힙합 비트와 기타 리프 그리고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져 감수성을 자극한다. 이어 10대 만의 열정과 순수함을 표현한 트랙이자 JB의 자작곡 'Teenager', 퓨처 사운드가 가미된 컨템포러리 팝 장르의 타이틀곡 'You Are', 멤버 진영이 작사, 작곡한 미디엄 템포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곡 'Firework', 뱀뱀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곡 'Remember You', 라틴 계열의 리듬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한 유겸의 자작곡 '내게', 잭슨-마크-뱀뱀이 작사에 참여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들이 음악에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냈는 지다.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여는 시점이기에 좀 더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갓세븐의 신곡 'You Are'는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본 하늘처럼 '너'라는 존재가 나의 길이 돼주길 바라는 희망찬 내용을 담고 있다. 관계자는 "전하는 메시지에 걸맞은 음악적인 요소들이 가미된 곡이다. 멜로디컬한 노래로 귀에 쏙 들어오는 매력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이트 로그'시리즈로 이륙한 갓세븐. 직접 운전대를 잡은 이들은 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까. 컴백까지 D-1.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