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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완벽한 팀플레이로 11월 극장가의 판을 새로 짤 '꾼'들의 팀 소개 영상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다.
'박 검사'가 판에 끌어들인 그의 '비공식 루트'는 사기꾼 3인방 '고석동', '춘자', '김 과장'이다. 연기 좀 되는 베테랑꾼 '고석동'은 자신을 감옥에 보낸 '황지성'과 한 팀을 이루는 게 죽도록 싫지만 실전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무릎까지 꿇어 웃음을 자아낸다. 사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고석동'을 연기한 배성우는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스크린에서 꽉 찬 존재감을 자랑할 것이다. 철두철미한 사업가마저 단숨에 무너뜨리는 거침없는 비주얼의 현혹꾼 '춘자'는 외모와 연기력, 손기술, 여기에 근거 있는 자신감까지 갖췄다. '춘자'로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던진 나나는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여 관객까지 현혹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팀을 완성시킬 '꾼'은 '김 과장'으로 못 찾는 게 없는 뒷조사꾼이다. GPS 를 활용해 손쉽게 추적을 펼치는 것은 물론 CCTV 조작, 도청까지 모든 뒷조사는 그의 몫이다. '김 과장'으로 분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안세하는 기술과 함께 유쾌한 기운까지 불어넣는 분위기꾼이기도 하다.
여기에 잘 나가는 사업가인 '곽승건'은 그들의 미끼가 될 투자꾼이다. 하지만 그는 '꾼'들이 절대 호락호락하게 봐서는 안 될 내공의 소유자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강인한 남성의 면모를 보여왔던 박성웅이 이번엔 사업에는 철두철미하지만 유혹에 약한 반전 연기를 선보인다.
뛰는 '꾼' 위에 나는 '꾼'들의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판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꾼'은 1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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