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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토요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에서 극과 극의 두 매력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 중인 강지섭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설도현은 극중 매니저 치복(권오중 분)으로부터 "너 차인 것 같애"라는 찬물 끼얹는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하도나를 따라 퇴근길 지하철을 타는가 하면, 집으로 찾아가 인사를 드리는 등 '직진남'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하도나 앞에선 순한 양이 됨과 동시에 자동 '오빠미소'를 발사하는 등 그가 하도나에게 단단히 빠졌음을 암시했다.
반면, 명품 시계 선물과 광고 계약 등 자신에게 적극 호감을 표현하는 김서현(지율 분)에게는 철옹성 같은 모습을 보인 설도현. 저돌적인 김서현의 과감한 대쉬를 '부모 잘 만난 배경 덕'으로 치부하며 까칠함과 싸늘함으로 하도나와 대비되는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렇듯 강지섭은 직진과 철벽을 오가는 설도현의 반전 매력을 그 만의 부드러움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설도현과 하도나, 범우(현우 분), 세 사람의 삼각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안하무인톱스타 설도현의 일방통행 사랑법이 과연 통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강지섭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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