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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 검사 여진욱이 마이듬이 떠난 뒤 진정한 검사로 성장했다.
진욱은 상현의 혐의를 확신하고 있었지만, 베테랑 검사였던 이듬의 노련함은 이길 수 없었다. 1심에서 패한 진욱은 "마검이 여아부에서 있었을 때처럼 조사하면 이상현이 유죄인 거 금방 알았을 거다"라고 이듬을 원망했다. 흥분하는 진욱을 향해 이듬은 "내 밑에 있을 때 잘 배우지 그랬어요. 여기 완전 전쟁터인데"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진욱 역시 더 이상 서툰 초임검사가 아니었다. 그는 원점에서 다시 수사에 나섰고, 평소 주량이 센 피해자가 칵테일 몇 잔에 정신을 잃은 사실에 의구심을 가졌다. 그리고 이내 약물에 대한 합리적 의심에 도달했고, 종업원의 진술과 함께 상현의 정체를 알게 된 이듬의 힌트로 2심에서 통쾌하게 혐의를 밝혀냈다.
극 초반 여진욱은 늦깎이 초임 검사로 큰 그림보다는 눈앞에 사건과 피해자에 감정을 이입하는 서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이듬과 함께 다수의 성범죄 사건을 해결한 뒤 예전의 공정함과 냉정함에 노련미를 더한 성숙한 검사로 성장해 나갔다. 때문에 변호사가 된 이듬과 끝내 해결해야 할 조갑수 사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과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이 여성 아동 범죄전담부에서 추악한 현실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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