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1987'에 출연한 하정우 곽도원 김태리 유해진 이희준 등 배우들과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영화 첫 시사 직후 바로 가진 인터뷰에 모두들 아직 열기가 가라앉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태리도 "아직 영화 본지 3-40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혀를 내둘렀고, 곽도원은 "아직도 배까지 뜨겁다"면서 "내가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대사를 하게 될지 몰랐다. 그 넌센스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일하게 1987년 이후에 태어난 김태리는 "최루탄 소리를 처음 들었다. 딱 듣는 순간 비명이 바로 나오더라"며 실감났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떤 선배가 연기 도움을 줬나'라는 말에 "전 해진 삼촌밖에 못 만났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고등학교 때다. 하교길에 그렇게 최루탄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박종철 열사가 2년 선배다. 데모 때문에 휴교령이 자주 내려졌다. 시험 안치고 레포트로 대체하곤 했다. 불심검문은 하루에 10번씩 당했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