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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 측 "전준주 칼 들고 폭력…데려간 낸시랭 고마워"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16:52 | 최종수정 2018-01-11 21:49



낸시랭(42)과 혼인 신고한 남편 전준주(38)의 사실혼 관계 여성으로 알려진 황씨의 측근이 입을 열었다.

연예매체 'SBS funE'는 11일 황씨 측근 A씨와 단독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전준주가 도어락을 뜯은 역삼동의 빌라는 황씨의 소유"라며 임대차승계 합의서부터 공개했다.

A씨는 "황씨와 전준주는 2013년 늦봄부터 부부로 함께 산 사실혼 부부다. 2015년부터는 지금의 역삼동 집에서 함께 살았고 12월 말쯤 전준주가 집을 나갔다고 한다. 정확히는 낸시랭과 혼인신고하기 3일 전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둘이 살던 빌라에는 거실도 없고 작은 방 하나에 침대 하나 덩그러니 있다. 거기에서 남녀가 비즈니스를 한다는 말이 더 넌센스다. 전준주의 전자발찌장치는 쭉 거기 있었다"고 전자발찌의 존재에 대해서도 또 한번 확인했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황씨는 경황이 없었고, 그때 전준주가 볼일이 있다며 돈을 달라더니 그 돈으로 낸시랭과 장흥 주변을 여행다녔다"며 "황씨가 처음에는 배신감에 화를 내다가 지금은 오히려 낸시랭이 데려가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씨가 '50대 할머니이며, 자녀와 손자 그리고 법적 남편도 있는 유부녀'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황씨가 십 수년 전 전남편과 헤어졌다. 2013년에 전준주가 혼인신고를 하자고 할 때 이혼이 안 된 사실을 알았다. 전준주에게 '전남편이 이혼을 안 해준다'고 핑계를 대며 계속 혼인신고를 거절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귀는 동안 칼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전준주였지만, 2018년 3월 전자발찌를 풀고 정말 자유인이 될 때까지만 데리고 있어 달라는 장흥 부모님과 약속을 지키려 했던 것 뿐"이라며 "지금은 오히려 전준주를 데려가 준 낸시랭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짐을 가져가려는 전준주에게 집을 열어주지 않았다는 것도 오해다. 사전에 가져갈 시간을 알려줬지만 그 때 오지 않았다. 지금 또 한번 날짜를 잡고 가져가라고 문자로 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 남편 전준주는 교도소 복역 당시 고 장자연 편지를 위조해 세간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 역삼동 빌라에 무단 침입해 '불법주거침입 및 재물손괴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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