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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깊은 울림을 주는 연기와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충무로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주혁이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를 통해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으로 돌아온다.
데뷔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며 연기 활동을 펼쳐온 배우 김주혁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의 딸을 사랑한 말단 형사 '상현'의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 받은 후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10년 동안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박한 '광식'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사랑을 나눠가질 수 없는 남편 '덕훈'역으로 독보적인 현실 로맨스 연기를, '춘향전'을 재해석한 영화 '방자전'에서 춘향을 탐하는 '방자'로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였는가 하면, '비밀은 없다'에서 비정한 정치인의 욕망과 부성애를 오가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작년 1월 개봉한 영화 '공조'에서는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 영화로 첫 트로피를 거머쥐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대중을 사로잡은 김주혁이 2018년 2월, 영화 '흥부'를 통해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조혁'으로 분한 김주혁은 "항상 즐겁게 작업해 모든 장면이 다 기억에 남는다. 특히 처마 위에 올라가 촬영한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조혁'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전해 영화 속 '조혁'으로 완벽 변신한 그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흥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기존의 '흥부전'이 아닌 새로운 이야기다. 뭉클하면서도 통쾌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유쾌한 풍자와 해학을 넘어 믿고 보는 배우의 깊은 감동 연기까지 매력을 더하는 영화 '흥부'는 2월 설 개봉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