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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설수현이 "예쁜 언니 설수진 때문에 차별을 많이 당했다"고 깜짝 폭로했다.
또 설수현은 "내가 정말 서럽게 살았다"고 운을 떼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엄마가 예쁜 사람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되게 많이 차별 당했다. 제 서러웠던 시절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놔 의아함을 안겼다. 더불어 "옷은 늘 언니한테 물려 입다 보니, 내 옷이 별로 없었다"면서 "언니가 대학 입학을 하자마자, 엄마가 언니한테 예쁜 옷을 많이 사줬다. 그리고 나한텐 '너는 언니 옷 같이 입어'라고 하셨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결혼할 때 짐 챙겨갈 게 없어서 거의 속옷만 들고 나왔다"고 덧붙여 현장을 놀래켰다.
언니 설수진은 동생 설수현을 향해 "나이가 들면서 예뻐지기 쉽지 않은데, 동생은 나이 들면서 예뻐지는 타입이다. 매년 미모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고 부추겼다. 또 스튜디오에서는 "어머님이 대단하신 것"이라며 "아무도 안 챙겨주니까,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서 지금의 똑순이가 된 것"이라고 그녀를 위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