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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에 '스타 역술가' 박성준이 참여, 꼼꼼한 궁합 풀이로 극에 완성도를 높였다.
박성준 역술가는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사주 풀이에도 참여했다. 먼저 '궁합' 크랭크 인 날짜를 9월 9일 오전 9시로 정해, 기운이 좋은 날과 시를 정했다. 여기에 영화에 출연하는 전 배우들의 사주를 캐릭터 성격과 들어맞게 정했다. 영화의 배경으로 설정된 시대를 기준으로 인물들의 나이와 생년월일시, 이에 따른 사주와 캐릭터들의 궁합을 맞춰가는 작업이었다.
박성준 역술가는 송화옹주를 필두로 부마 후보 캐릭터들의 궁합 결과 설정에 따른 사주를 만든 것은 물론, 영화상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캐릭터 설정을 위해 필요한 개시, 왕, 송화옹주를 따르는 궁녀 등 조연 캐릭터들의 오행도 면밀히 설정해 디테일을 더했다. 실제로 이러한 오행들은 '궁합' 캐릭터 포스터 등에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샀다.
한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작품이다.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가세했고 '식객' '미인도' 외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인 신예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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