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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숲속의작은집' 소지섭과 박신혜가 행복이 가득했던 13일을 마쳤다.
소지섭은 흐린 날씨 때문에 충전이 잘 되지 않아도 "괜찮다"며 환하게 웃는가 하면, '휴대폰을 끄라'는 미션에 "이미 꺼져있다"고 답해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단 15초만에 실험이 끝난 것. 그는 장작도 패고 나물도 캐며 혼자 있는 상황을 한껏 즐겼다. 먹을 것도 최소한으로 사고, 자신이 가져온 음식과 쓰레기를 모두 되가져가는 등 '미니멀리스트'의 모습도 보였다.
박신혜는 '숲속집'에서의 생활에 대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너무 좋았다. 들어올 슌부터 느꼈다"면서 "새소리가 특히 좋다. 도심의 소음과는 전혀 다르다. 새소리도 그렇고 눈떴을 때 보이는 하늘이랑 푸른 나무를 놓치는 것 같아 낮잠자기가 아깝더라"고 회상했다.
박신혜의 이번 실험에 대한 평은 "매순간순간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평했다. 소지섭은 "13일 중 10일 동안 비가 왔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좋았다"고 답했다.
실험 전 박신혜는 '행복'에 대한 질문에 "감사는 하지만, 행복은 모르겠다. 내 힘듦을 말하기 힘들었다"며 눈물까지 쏟았다. 소지섭도 "행복하다고 말하기 힘들었다. 행복해지려 노력한다고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실험이 끝난 뒤 박신혜는 "잘먹고 잘 놀다간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6개월 후 죽는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도 "6개월 세계여행, 꽂꽂이 배우기, 맛집투어하기, 작은 가게 차리기, 요리 학원, 오지탐험, 챔피언스리그-메이저리그-NBA 직관, 전원주택에서 살기" 등을 소확행으로 가득한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소지섭은 "하고싶은 건 그슌그때 하는 성격이라 버킷리스트가 없다"면서도 "행복은 강요나 권유로 만들어질 수 없는 것, 너무 고민하거나 생각하거나 멀리서 찾을 필요 없다. 매사에 감사하고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라며 웃었다.
'지금 당장 하고싶은 것'에 대해 소지섭은 "퇴근하자"며 짜장면을 먹으러 떠났다. 박신혜는 "저 지금 하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바깥 바라보는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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