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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곽정은이 사연 속 주인공의 남친에게 팩트 폭격을 날렸다.
그럼에도 남친의 그러한 성격에 반한 것도 자신이었기에 두 사람은 여러 고비 끝에 결혼하기로 결정한다. 결혼 준비를 위해 서로의 경제 상황을 오픈한 뒤 적은 벌이에도 엄마에게 매달 50만원씩 송금하는 것은 물론 빚까지 지고 있는 게 드러나면서 주인공을 한층 더 고민케 했다.
특히 사연 주인공을 가장 기함케 한 대목은 바로 그가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이 두 명이었다는 사실. 앞서 반찬을 주러 남친 집에 찾았다가 우연히 마주한 엄마와 또 다른 엄마가 나타나 주인공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에 곽정은은 "착한 사람이라기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망이 큰 사람 같다"며 사연 속 남친의 성향을 분석했다. 또한 "여친이 알게 되면 다 책잡힐만한 일들이었는데 여친조차도 '착한 사람'이라는 관점으로만 남자를 봤기 때문에 그를 착한 남자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고 덧붙이며 냉정한 현실을 일깨워줬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고 여행을 갈까 말까 할 때는 가야한다. 그런데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안 하는 거다"라는 말로 사연 주인공의 고민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기도.
주우재 역시 "누굴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할 자격이 없다. 저렇게 살려면 자기 혼자 살면서 챙길 사람 챙기면서 살면 된다. 그걸 여친이 떠안을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일갈,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이처럼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은 독하지만 진정성 어린 조언을 건네며 청춘 남녀들의 연애 필수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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