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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종, '낭만닥터→사랑의온도→서른이지만'…'변화무쌍' 캐릭터 변천사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28 10:0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양세종이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매 작품 인상적인 연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그의 캐릭터 변천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양세종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훈훈한 비주얼로 데뷔와 동시에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 굵직한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 끊임없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스스로 입증했고,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_도인범

#핫데뷔_될성부른 배우는 데뷔작부터 다르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는 대중에게 양세종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작품이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 의사가 되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은 금수저 의사 도인범 역을 맡은 양세종은 그 어떤 수술 앞에서도 자신감과 침착함을 가진 실력 있는 외과전문의지만 아버지 앞에서는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면을 지닌 캐릭터를 세밀하게 표현해 단 번에 씬스틸러에 등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겉보기와 달리 내면의 아픔이 있는 도인범의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탁월하게 그러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인범 역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의사가운과 수술복을 입고 있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을 만큼, 양세종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역할에 200% 녹아 들어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빛내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듀얼_성훈VS성준VS이용섭

#양세종X양세종X양세종_선과 악을 넘나든 1인 3역


OCN '듀얼'은 배우 양세종의 진가를 알려준 작품이다. 양세종은 '듀얼'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듯한 순수함과 착한 마음씨로 무장한 이성준, 복수심에 불타는 살인마 이성훈, 그리고 과거 충격적인 사건의 피해자인 이용섭 박사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며 디테일이 다른 감정선과 연기력으로 인생작을 탄생시켰다. 데뷔작부터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양세종은 '듀얼'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발적 연기로 다시 한 번 한계 없는 무한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 제 3의 인물인 이용섭까지 완벽하게 표현한 양세종을 향한 당시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얼굴 표정부터 말투, 눈빛, 목소리 톤까지 차별화를 줘 순수한 청년의 얼굴부터 살인마가 되어버린 복제인간의 섬뜩한 얼굴까지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묵직한 무게감과 더불어 섬세하고 치밀했던 양세종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가 빛을 발한 작품이었다. 특히, 정재영과의 '브로맨스' 케미 역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압도적인 흡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당당히 재증명한 양세종의 앞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었다.


#사랑의 온도_따뜻한 직진남 온정선

#"피해, 싫으면" 명대사로 여심 초토화_단 번에 국민 연하남 등극

양세종은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따뜻한 직진남 온정선으로 변신해 '국민 연하남' 대열에 합류하며 멜로 장인으로 등극했다. 따뜻한 훈남 셰프 온정선으로 변신한 양세종은 '온정선'과 '냉정선'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감성장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며 멜로킹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특히 '사랑의 온도'는 감정이 곧 장르라고 불릴 만큼 디테일한 감정의 전달이 가장 중요한 드라마였던 만큼 양세종은 미묘하게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전하기 위해 눈빛의 흔들림부터 호흡까지 미세한 부분에도 감정을 실어 연기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직진으로 다가가는 사랑꾼의 면모부터 다정하고 사려 깊은 배려를 놓치지 않는 어른스러운 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 중에서도 설렘의 순간마다 드러나는 깊이 있는 눈빛은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달달하고, 장난끼가 숨어있기도 하고, 때로는 냉정하게 돌변하는 변화무쌍한 눈빛은 양세종만의 온정선을 만들어내며 '믿고 보는' 대세배우로의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복잡 미묘한 감정을 피하지 않고 솔직히 풀어내는 '온정선표 사랑법'은 감정선을 섬세하고 촘촘하게 풀어나가는 '감성장인' 양세종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_공우진

#이번엔 로코다_뭘 해도 설레는 양세종의 매력 발산 본격 시작!

지난 23일(월), 뜨거운 관심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가운데 양세종의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 눈길을 끈다. 양세종은 엉뚱함과 진지함, 까칠함과 설렘을 능숙하게 넘나들며 드라마의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양세종은 열일곱에 생긴 트라우마로 마음의 성장을 멈춘 채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을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캐릭터로 완성시키고 있다. 방송 첫 회에서는 파격 바야바 분장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환골탈태 수준의 남신 비주얼로 변한 순간은 뭇 여성 시청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양세종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감정의 강약을 조절하는 양세종의 센스 있는 연기는 까칠함부터 다정함, 엉뚱함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공우진 캐릭터와 완벽히 어우러져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작 '사랑의 온도'를 통해 멜로 장인에 등극한 양세종이 이번 작품에서는 공우진 캐릭터를 만나 어떤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로맨스와 웃음 그리고 설렘을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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