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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이프' 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이 총괄 사장 해임이라는 물러설 수 없는 수를 던진다.
의료진 전원이 모인 총집결 현장은 상황의 엄중함을 드러내듯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병원 일에 직접 나서지 않았던 예진우지만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날카로운 눈빛의 담대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결의에 찬 주경문의 묵직한 존재감도 시선을 잡아끈다. 곳곳에서 보이는 의료진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 속 이노을(원진아 분)의 굳은 표정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이 힘을 모아야 할 상황에서 포착된 예진우와 김태상(문성근 분)의 대립은 다층적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한다. 김태상에게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적의가 느껴지지만 예진우는 물러서지 않을 기세로 이에 맞서고 있다. 예선우(이규형 분)가 대리 수술 의혹을 밝혀냈을 당시 부딪친 적 있었던 예진우와 김태상의 마찰은 다시 복잡하게 얽힐 이해관계와 신념을 암시한다.
'라이프' 제작진은 "상국대학병원에 드리운 그림자가 짙어진 만큼 의료진의 수도 전과 달라진다. 총괄사장 해임이라는 결단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쉼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라이프' 13회는 오늘(3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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