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식입장] '베놈' 측 "韓버전 편집 의혹? 美버전과 동일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9-19 16:2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 최초의 빌런 히어로 영화 '베놈'(루벤 플레셔 감독)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때아닌 편집 의혹에 휩싸였다.

'베놈'의 국내 수입·배급을 담당한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베놈'이 지난 17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받았다. 일부 영화 팬 사이트에서 북미와 한국의 상영시간이 다른 것에 대해 '편집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베놈' 본편은 북미 버전과 국내 버전 상영시간, 내용이 동일하다. 다만 북미 버전에서는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영상이 약 4분가량 추가돼 러닝타임의 차이가 난 것이다. '베놈'의 국내 버전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영상 작업이 지연되면서 추석 연휴로 인한 심의 일정 상 영상을 제외한 버전의로 심의를 접수했다. '베놈'의 국내 버전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영상을 추가한 버전으로 심의를 받을 경우 예정된 국내 개봉일(10월 3일)을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현재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스태프들은 '베놈' 국내버전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영상을 포함한 추가 심의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놈'은 마블 최초로 빌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솔로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가장 강렬한 악당으로 손꼽히는 캐릭터이자 마블의 대표적인 빌런 캐릭터인 베놈은 외모부터 능력까지 독특하고 강렬한 아우라를 드러내며 히어로 못지않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것. 이번 '베놈'에서도 선과 악, 어느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베놈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가감 없이 선보일 것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제니 슬레이트, 우디 해럴슨, 샘 메디나, 미쉘 리 등이 가세했고 '갱스터 스쿼드' '좀비랜드'의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국내, 5일 북미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