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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빅스의 엔이자, 배우인 차학연을 만났다.
지난 2012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7년차가 된 차학연에게 '빅스 엔'이란 이름 역시 떼놓을 수 없는 존재일 터. 그에게 여섯 명, 빅스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시기 역시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에 대한 빅스와 차학연의 마음은 어떨까. 차학연은 "아직 숙소 생활을 하다보니 진중한 얘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같이 살고 있는데 갑자기 '진중한 얘기 좀 하게 모이자'고 하면 낯뜨겁더라. 그치만 모여서 빅스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래서 얘기를 곧 할 것 같다. 빅스에 대한 애정은 다 확인했다. 멤버들 사이에 생각이 어떤지도 확인했다. 개개인으로서 활동을 할 때에도 회사에 먼저 개인활동을 얘기하기 보다는 멤버들한테 동의를 구하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더라. 그래서 서로 더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거 같다. 멤버들의 얘기도 듣고 싶고, 빅스에 대한 얘기도 진중하게 나눠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빅스'에 대한 차학연의 의지는 어느 정도일까. 차학연은 "저는 빅스로서 되게 슬럼프가 많았다. 지난해 그게 정말 심했고, 빅스의 엔으로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나 싶었다. 빅스가 마니악한 그룹이다 보니 타깃을 바꿔야 할지, 아니면 중간점을 찾아야 할지, 또 우리의 색을 지켜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 7년차다 보니 저도 제 무대를 보고 질리는 순간이 오더라.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가요대전'에서의 '도원결의' 무대가 환기를 시켜주면서 큰 힘이 됐다. 빅스에 대한 새 관점을 찾은 거 같기도 했고, 그룹 이름에 대한 환기도 느꼈다. 멤버들에게는 '다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봤는데 너희는 어떠냐'고 물으니 멤버들 생각도 나와 같더라. 그 후에 앨범도 또 내고, 일본 앨범 활동도 하게 됐다. 한 번 빅스 앨범에 대해서도, 개개인의 앨범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얘기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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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는 지난 2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마지막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8.6%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수성, 수목극 1위로 종영을 맞았다. '믿고 보는 배우' 조합인 지성과 한지민의 열연, 그리고 극을 가득 채웠던 장승조, 박희본, 차학연 등이 힘을 보태며 호평 속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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